30대 남자의 일상 이야기 회고록편 :: 동스와 떠나는 여행 그리고 등산 관련 지식

막 20살이 되었을때는 무엇을 하던 자신감이 차 있었다.

22살부터 24살까지는 나이를 어떻게 먹었는지 잘 모르겠다.

27살부터 28살까지도 나이를 어떻게 먹었는지 잘 모르겠다.

딱히 무엇을 한건 아닌데..

초반에는 아르바이트 학교 중반에는 취업준비 그리고 취업 등 

후반에는 재취업 등

그리고 30대가 지나서 31살인 지금은

미취업자

딱히 뭘 한것도 아닌데 10년이 훌쩍 지나갔다.

그리고 지난 날들이 후회스러운 날들로서 기억이 채워진다.

그때 조금만 해볼껄 

아 이 기회를 잡았다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

하는 후회들.

그리고 이 글을 끝으로 이런 후회를 접길 노력해보려 한다. 

아니 접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.


그런데 30대가 된 지금 난 이제 뭘 하지?

지금까지의 경력 별로 살리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..

돈은 벌어야겠고

현실에 안주해야 할것인가 

그게 아니라면 벗어나 다른일을 찾아봐야하는것인가


한가지. 꼭 알아야 하는것은 이게 주입식 교육인것 같다.

남들 다 가는길을 위해 길을 밟고 ( 사실 그리 공부도 열심히 한것같진 않다. )

그 길 위에서 맞지 않으면 다른 길을 찾으려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

주위 사람들이 눈치를 채고 나를 잡아당긴다.


나는 마지못해 끌려가는척 (?) 하면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.

그리고 나와 맞지 않는 일을 하며 또 다시 벗어나려 힘을쓴다.

그리고 누군가가 또 다시 끌어당긴다.

이게 나의 20대 였던것 같다.

만약 끌려가지 않고 벗어나려 했을때 벗어날 수 있었다면

내 인생은 어땠을까

지금보다 더 개차반의 삶을 살고 있을까

궁금하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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